문신용 교수님께 교수님을 처음 뵈었던 때가 벌써 몇 년 전 인가요?아무것도 모르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처음 서울대학병원을 찾았던 그 10대 소녀가 어느 새 30대 중반의 대한민국 아줌마가 되었네요.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.인자하셨던 교수님의 첫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. 저희 엄마가 저의 상태에 대해 알고 많이 우셨다는데...아무것도 몰랐던 철없는 저는 그저 병원 가기 싫다며 한 번...
‘불임인 여자는 금이 간 사기그릇과 다름이 없다.’문선생님께서 병원에서 처음 우리 부부를 만났을 때 남편에게 하신 이 한 마디를 난 잊지 못한다. 그 때 나는 가족들조차 모르던 내 속을 문선생님께서 훤히 들여다 보시고 계신 것 같았다.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나는 진정한 배려와 위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.그것도 병원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…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이었던 우리는 19...